KT, 판교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

입력 2017-10-09 09:33   수정 2017-10-09 09:38

판교제로시티에 43.2만㎡ 규모
2019년 12월까지 완료 예정…200억 이상 투자




KT가 경기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KT는 9일 총면적 43만2000만㎡(약 13만평)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사업에서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200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5G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될 전망이다.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차량에서 수집되는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중요하다. KT는 이번 사업 참여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KT는 자율주행 실증단지에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 와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Vehicle-to-everythin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도로 감시, 보행자 보호, 도로 환경 감시 등 자율주행의 안전을 지원하는 IoT 서비스를 구축한다.

KT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운영하여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기술, 국내 1위의 커넥티드카 사업 역량 등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관련 국내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을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 테크노폴리스로 (대구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의 일반 도로)를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게 된다. 202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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